Wow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. 저는 여전히 그로스 PO로 일하고 있습니다. 1차 보고서를 썼던 4월 14일에는 아직 PO 100%로 일하기 전 상태였는데, 3개월 정도 PO를 하고 보니 여러모로 쉽지 않다는 게 느껴집니다.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뭐가 부족한지에 대해서 훨씬 잘 알 수 있었던 지난 3개월이었던 것 같습니다. 확실히 바로 창업을 쭉 했으면 더 많이 깨지면서, 더 많은 리스크를 지면서 배웠을 것 같습니다. (때로는 이게 좋기도 하지만)
1차 보고서를 썼을 때는 하지 않았던 생각/고민이 하나 생겼는데요. 군대를 먼저 해결해야할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. 논스에서 다양한 분들을 보면서 군대를 만 28세까지 미룰 수 있는데, 이때까지 약 9년이나 남았다. 이 기간안에 뭐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? 라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.
그리고 회사일을 열심히 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어요. 4개월 동안 30억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테스트부터 우선 해보려고 하는 중입니다. 테스트 결과가 좋다면 아마 퇴사를 하고 이 프로젝트를 4개월 한 뒤 성공해서 30억을 벌고 도전 장학금 종료와 함께 논스 이호점 1인실의 자리를 더 필요로 하는 분에게 넘겨드리지 않을까 싶네요.
요즘은 더워서 그런지 조금 잠잠하지만 드디어 제 취미인 농구를 같이 할 수 있는 논스팟이 생겨서 좋습니다. 매주 하는 느낌은 아니다보니 운동을 자주 안하고 매일 야식을 먹고 바로 자서 생애최초로 전년대비 20키로(25% 성장)가 찌게 되면서 세자리도 찍어봤는데 이건 지난 3달간 좋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고 더 나은 방식으로 야식을 즐기려고 합니다.